막판 추격이 실패로 돌아간 LA 에인절스는 리드 뎃머스(3승 10패 4.77)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12일 시애틀 원정에서 7이닝 3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뎃머스는 9월 들어서 2경기 연속 QS 이상의 호조를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홈에서 나아진 모습이 나왔는데 낮 경기 방어율 3.98에 충분히 승부를 걸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깁슨 롱과 알렉스 랭 상대로 홈런 3발로 올린 4점이 전부였던 에인절스의 타선은 역시 홈런 외의 득점 수단이 나오지 않고 있다. 그나마 9회말에 홈런 2발로 동점을 만든것에 만족해야 할듯. 정규 이닝 4이닝을 잘 버티다가 타이 브레이커를 막지 못한 불펜은 에스테베즈의 뒤가 없다는게 크다.

다 이긴 경기를 날려버릴뻔 했던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조이 웬츠(2승 11패 6.65)가 텐덤 투수로 시즌 3승에 도전한다. 13일 신시내티와 홈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2.2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웬츠는 전혀 이전의 페이스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텐덤 투수로도 불안하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문제가 되기에 충분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앤더슨과 소리아노 상대로 잭 쇼트의 3점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원정에서 꾸준한 집중력을 과시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타이브레이커 이전까지 불펜 공략에 실패했다는게 변수가 될듯. 홈런 2발 3실점으로 깁슨 롱의 승리를 날려버린 알렉스 랭은 조용하다가 한번씩 사고를 치는것 같다.

이번 시리즈에서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기대 이상의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다. 양 팀 모두 좌완에게 약하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는 일단 에인절스가 유리한건 사실이지만 경기 후반에서 유리한건 디트로이트고 웬츠가 잘 던지는건 대개 낮 경기다. 후반 집중력에서 앞선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4 디트로이트 승리

핸디 : 디트로이트 승리

언더 오버 : 오버